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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 익스프레스 없이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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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안녕하세요, 동구리입니다. 

놀이동산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건 나이와 상관없는 일일 거예요. 어릴 때는 손을 꼭 잡고 부모님과 함께, 조금 더 커서는 친구들과 깔깔 웃으며, 그리고 지금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곳.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은 그런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주는 곳이었어요.

익스프레스 없이 즐긴 하루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라, 입장권뿐만 아니라 익스프레스 패스를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저 역시 두 번 방문했는데, 한 번은 익스프레스를 사고, 한 번은 사지 않고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익스프레스 없이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익스프레스 패스가 필요 없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 놀이기구보다 캐릭터와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혼자서 놀이기구 타는 것도 상관없을 때 (싱글라이더 줄 활용 가능)
✔ 꼭 타고 싶은 어트랙션이 2개 이하일 때
하루 종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머무를 예정일 때

이 중 몇 개라도 해당된다면, 굳이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지 않아도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마법 같은 순간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것은 거대한 지구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저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빠르게 안으로 향했어요. 언제나 그렇듯, 놀이동산에 들어서면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현실은 잠시 내려놓고, 이곳에서의 순간을 온전히 즐길 것.

 

🌀 워터월드 – 눈과 귀가 황홀해지는 순간
웅장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물을 맞으며 즐기는 생생한 퍼포먼스! 두 번째 보는 공연이었지만, 여전히 가슴이 뛰었어요. 쇼를 보며 비를 맞듯 물을 맞는 앞자리 관객들의 환호성까지. 다시 간다면 세 번째도 볼 것 같아요.

 
 
 

시간표에 맞춰 재밌게 즐기고 오면 됩니다 ㅎㅎ 다만 앞쪽 좌석은 물을 많이 맞아요!

 

중간중간 다니다 보면 이런 라이브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쥬라기월드 – 살아 숨 쉬는 공룡과의 만남
랩터가 나오는 순간, 그 생생한 움직임에 잠시 말을 잃었어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정말 공룡이 살아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감탄이 절로 나왔죠. 그리고 유모차에 앉아 깜빡깜빡 눈을 감았다 뜨는 트리케라톱스까지… 디테일 하나하나가 감동이었어요.

 
 
 

🎸 쿠로미 & 마이멜로디 밴드 공연 – 예상치 못한 인기
귀여운 쿠로미와 마이멜로디의 공연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그런데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기타리스트 한 분에게 시선이 집중! 그의 쇼맨십에 관객들은 열광했고, 그 순간만큼은 놀이동산이 아닌 진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답니다.

 
 

 

스누피 스튜디오도 다녀왔는데요 이건 모르고 들어갔는데 유료라서;;; 그냥 패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스누피를 좋아해서 들어간 김에 사진도 찍고 기념으로 앨범도 구매했습니다 ㅎㅎ 이런게 또 다 추억 아닐까요!

🌟 닌텐도 월드 – 동심 속으로
요시 어드벤처는 단순한 놀이기구라기보다는, 닌텐도 세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모험 같았어요.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게임 속 공간을 직접 걷는 느낌. 초록색 공룡알을 찾으며 아이처럼 신나게 놀았어요.

 
 
 어트랙션 대기에도 잘 꾸며놨어요!
 

 

 
 

요시 어드벤쳐 타고 지나갑니다~ 멀리서 보던 구조물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뭔가 숨겨진 아이들이 많이 보여서 다니는 내내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가지 색상의 공룡알이 있는데 이걸 보면 카트에 같은 색을 눌러야 해요! 이걸 모으는 설정인 것 같았습니다.

 
 
 

외부에도 요런 알들이 곳곳에 있구요 ㅎㅎ ㅎ볼때마다 수집해줍니다.

 

저는 이 굴뚝에서 나온 식물이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ㅋㅋ 가까이서 봐서 만족이었습니다.

 
 
 
 

다니면 귀여운 캐릭터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한번 잘 찾아보시면 더 많이 있을거에요 ㅎㅎ

 
 
 
 

버섯돌이 등장하자마자 초 인기였습니다 ㅋㅋㅋ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둘러쌓여 마구마구 팬서비스를 해주는 버섯돌이..!

 

버섯돌이가 너무 귀엽습니닼ㅋㅋ 눈치보다가 사람 없으면 옆에 가서 같이 사진도 슬쩍 찍을 수 있어요!

 
 

닌텐도 월드를 나와 스누피를 만나러 갑니다!!!! 스누피와 찰리가 마침 나와 있었는데요! 역시나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있습니다.

 
 

찰리와 루시들이 아이들에게 둘러쌓여서 먼 발치에서만 보고 있었는데요 ㅠ 나도 저렇게 만나줬으면.. 싶은 찰나에!

 

우리의 누피가 와줬습니다.. 이 속에 누가 있는진 모르지만..ㅠ 프로정신이 있는게 아닐까요. 주변에서 겉도는 저희들에게도 와서 주먹인사를 건네주었습니다.

 
🪄 해리포터 에어리어 – 마법이 현실이 되는 곳
"익스펙토 패트로눔!"
마치 호그와트의 학생이 된 듯, 마법 시연을 바라보며 주문을 따라 해보기도 했어요. 해리포터 앤드 포비든 저니는 싱글라이더로 빠르게 탑승! 이곳에서만큼은 어린 시절 상상했던 마법 세계가 현실이 된 듯했어요.
 
 

저희는 꼬마 용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요. 이것도 시간이 정해져 있고 때가 되면 직원분들이 오셔서 구역을 만듭니다. 그냥 그 앞에 서있으면 그리팅을 가장 앞에서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죠ㅎㅎ 적당히 쇼 하기 5~10분 전에 오면 어지간하면 앞쪽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올리벤더 가게는 해리포터가 첫 지팡이를 구매하는 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구요. 시간이 남는다면 한번쯤 볼만합니다. 주인공이 되는 아이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았네요 ㅎㅎ(해리포터 체험)

 
 
 

💛 미니언즈 – 작고 노란 친구들과의 만남
마지막으로 미니언즈! 작은 몸짓으로 춤을 추며 관객들과 인사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고 싶다면 눈치싸움이 필요하지만, 운 좋게 가장 앞자리에서 공연을 직관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니언즈를 만나러 왔는데요!! 미니언즈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거 자리 쟁탈전이 은근히 심했는데 저희는 마침 출구 쪽으로 가다 보니 그리팅 시간이 돼서 서있었는데 저희 자리가 가장 앞자리였습니다.

쪼맨한게 아기자기 춤추는게 너무 귀여웠네용 ㅎㅎ 앞에서 봐서 인사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익스프레스 없이도 충분히 특별한 하루

익스프레스 없이 다녀왔지만, 그 어떤 순간도 아쉬움이 없었어요. 오히려 하나하나 차분히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놀이기구를 많이 타는 것만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즐기는 방법은 아니니까요. 캐릭터들과의 만남, 퍼레이드와 쇼,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디테일까지… 이곳은 그 자체로 마법 같은 하루를 선물해 주는 곳이었어요.

익스프레스를 살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 더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굳이 사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떤 방식이든, 이곳에서의 하루가 여러분께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 놀이동산은 어른이 되어도, 언제나 설레는 곳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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